누가 인생을 항해라 했던가.... 철심장의 우주항해일지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예전 야후블로그에 올렸던 철심장의 우주항해일기 시리즈인데요...그냥 그때 생각나서 하나 둘 올려봅니다...


철심장은 만약 아직도 바다에 거대한 범선이 주름잡고 다니는 시대라면 당연히 해양대학교을 지원해 항해사나 선장이 되어 바다로 달려갔을 것이다...물론 평생 변치않던 물리학자의 꿈도 버리긴 어려워서 사실 그러긴 쉽지 않았겠지만....

그만큼 거칠고 망망한 바다를 항해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설레고 짜릿한,
때로는 외롭고 고독하지만 남자로서 해볼 만한 낭만적인 도전아니겠는가....

하지만 세상은 낭만으로만 살 만큼 그리 만만하지 않다.
흔히 말하듯 뱃놈들이 강인한 것은 그만큼 바다가 거칠고 험하기 때문이다.....

한국형 아카디아를 타고 우주를 항해하다 보면 별 일들을 다 만난다. 하지만 그 모든 단편속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치열한 전투와 전쟁, 위험속에서의 탈출..뭐 그런 것들 아니던가.....

삶이 녹록한 사람들도 많다. 평생 쾌락만 추구하며 사는 녀석들도 있다.
그러나 나는 좀 더 의미있는 항해를 하고 싶다.
갑자기 인용하고 싶은 영화 대사가 있었는데 희안하게 그 영화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다...이젠 정말 밤이 깊었는가 보다..인생의 밤이.....
하지만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더 가깝다.

1951년 테즈카 오사무는 '우주소년 아톰'이란 원작만화를 그렸다.
그 만화는 당시에는 까마득한 미래였던 2003년에 자동차사고로 아들을 잃은 과학자가 자기 아들을 대신해 줄 로봇을 만들어내면서 시작된다.
그 2003년도에 인공지능을 가진 최첨단로봇이 개발,소개되면서 일본열도는 '아톰열풍'으로 들끓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다 가능한 것이라 했던가........
변함없는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좀 더 밝은 것을 상상해보자...
어두운 우주를 항해하다보면 생명이 듬뿍담긴 숨쉬는 별을 만나는 것보다 더 반가운 것은 없을 것이다.....
우주가 어두운 것은 밝은 땅의 생명을 바라보라는 뜻은 아닐까...

어쩌다 투쟁하는 삶을 살게되었지만 삶의 귀중한 것들을 더 깊이 깨닫고 얻게하려는 하나님의 선물은 아닐까...
당당히 살아남아 인생을 항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우리의 목적지는 멀지않기 때문에...
나는 투쟁한다..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카리스 카이 에이레네...

우주력 76452년 124월 11일 저 창공 높이에서 철 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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