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심장]추억에서돌아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아놀드..그런데 왜? 영화휴게실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운명이란 없다...우리가 만든 것들 외엔..(There is no fate but what we make..)"
 -터미네이터 2편중 사라의 메세지..

영화 터미네이터는 철심장이 영화사에 있어서 벤허 이후 가장 완벽한 예술영화로 꼽는 최고의 걸작 예술SF영화다.. SF오락영화가 예술적이라는 평가받기가 쉽지 않은데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4편을 빼고는 예술적이라고 해도 시비걸 사람들이 없을 정도의 여러면에서 완벽한 영화다.....

단순히 스팩터클한 액션과 특수효과등의 영상미만 보여주는 오락영화가 아니라 시간과 과거,운명과 미래 등에 대해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말해주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과거 터미네이터라는 영화에 강한 임팩트를 받았었고 그 인기와 감동의 여운으로 터미네이터의 속편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며 30여년에 걸쳐 4편의 속편들이 제작되었다.....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 I'll be back...." 을 외치던 터미네이터와 아놀드 슈바제네거가  5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다시 돌아왔다....(짝~짝~짝~!)

우리가 터미네이터에 그토록 열광했던 이유는 바로 1편의 무겁고 장중한 메세지와 이를 한껏 띄워주는 긴장을 더하는 분위기, 스팩터클한 오락성과 영상미,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연출과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등이 종합된 매력 때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화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

2편 또한 1편의 감동을 이어가 큰 흥행을 이뤘으며 3편까지도 흥행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으나 문제는 아놀드 슈바제네거가 주지사에 등극해서 빠진 4편이였다....

사실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팬들에게 재미난 영화 이상으로 기억되는 이유 중 하나는 4개의 시리즈가 상당한 기간을 두고 제작,상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편이후 무려 30여년이 흘렀다....팬들은 터미네이터 1편을  기억하면 1편을 보던 80년대를...2편을 기억하면 2편을 보던 90년대 초반을 3편은  2000년대 초반을...4편은 2000년대 후반을 떠올리게 된다.....

즉, 관객들의 인생추억과 함께 걸어온 추억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그래서 관객들은 터미네이터하면 감동과 함께 그 시절을 추억하게 되는 것이다...
또 터미네이터하면 아놀드 슈바제네거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5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돌아온 노장 아놀드 슈바제네거의 재출연만으로도 볼거리가 충분하다....주지사까지 등극하며 관록이 붙을데로 붙은 슈바제네거의 연기는 등장 그 자체만으로도 압권이더라....

직접 관람한 결과 이번 5편 제니시스는 사실 내용의 임팩트로 볼 때는 1,2,3편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한 단계 낮은 영화임에 분명하다. (물론 4편보다는 훨씬 낫지만.....)1,2,3편은 영화마지막 장면을 보고나면 여운이 강하게 남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번 5편을 매우 즐겁고 재미있게 관람했는데 이유는 바로 돌아온 노장 아놀드와 1,2,3편의 주요장면을 충실히 삽입해  1,2,3편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 오마주 효과 때문이다....그래서 사람들이 5편 제니시스는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영화'라고들 말하는가보다....

3년전쯤 미국 LA에 갔을때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놀러간 적이 있었다. 터미네이터관이 있었는데 3D로 터미네이터의 일부를 즐기도록 만든 것이다....린다 해밀톤 닮은 여배우와 몇몇 배우들이 잠시 무대위에서 총싸움하며 난리치다가 3D로 넘어가 볼거리를 제공한다....과거의 터미네이터의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났지만 너무나 먼 과거속의 추억이였다....
콰광 쾅쾅쾅...빠바바앙~빠아바 아아앙~ 콰광 쾅쾅쾅~ 터미네이터의 주제가를 뒤로하며 체험관을 나오면서 이 재미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다시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주지사가된 아놀드 슈바제네거도 다시 나온다면?아마 그건 힘들겠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결국 터미네이터는 돌아왔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즈가 140% 만족스럽다...
새로운 시리즈물을 만들기 위해 이전 1,2,3편을 모조리 변경,취소시켜버리고 그것을 위해 억지에 가까운 설정들이 앞 뒤 안맞게 사용되었다고 해도...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그것도 아놀드가 직접 등장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서 너무 기뻤다..
이상은 나의 감상평이고....

영화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전술한 바와 같이 터미네이터 제니시즈는 1,2,3편의 역사를 모두 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이는 향후 6,7편의 새로운 시리즈물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한다....(스포일러는 되도록 없도록 줄였음)

그래서 5편은 미래 기계와의 전쟁중 1편의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를 과거로 보내는 상황에서부터 시작한다....이때 존 코너(제이슨 클락)가 공격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로인해 타임라인이 꼬여버린다...

과거에 도착해보니 1편과 같이 진행되야 하는데 1편과는 달리 터미네이터 T-850(젊은 슈바제네거)외에  다른 T-800(늙은 슈바제네거)이 사라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함게 카일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구출해준다.....헐~

그리고 그들은 1편에서 카일보다 먼저 도착한 본래의 터미네이터 T-850을 찾아 파괴해버린다.(이 장면이 완존 압권...)...1편의 역사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특히 사라와 카일은 곧이어 짝짓기(?)를 해야 하는데 역사가 바뀌어버린 만큼 카일리스가 타임머신을 타고오던중 목격한 2017년으로 스카이넷이 아닌 제니시스를 파괴하려 사라와 카일은 이미 착한 T-800이 만들어놓은 타임머신을 타고 둘이 같이 깨벗고 슝~날아가게 되는데.......

2017년에는 엉뚱하게도 카일을 과거로 전송했던 존 코너가 이미 도착해있고...2003년이 지났음에도 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그들은 과연......?

즉, 1편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므로 당연히 미래도 바뀌게 되고 그래서 당초 1997년으로 예정되었던 심판의 날(1편,2편)은 2003년으로 연기(3편)되었었는데 다시 2017년으로 미뤄지게 된 것이고....

즉, 이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1,2,3편의 역사를 바꿔버려 1,2,3편이 불가능하도록 바꿔버린 전혀 다른 타임라인을 선택한 새로운 시리즈물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시나리오상의 이유는 두가지로 추측되는데 하나는 3편에서 2003년에 전쟁이 시작되어야 했고 그것은 준엄한 역사적 예정이었으나 기실 현실에서는 2003년에서 10년이 지나도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그래서 현실과 맞출 필요성이 있고....또 하나는 앞으로 6편7편으로 시리즈물을 만들 계획이므로 이 두가지 필요성을 모두 다 만족시키는 시나리오는 바로 5편 제니시스와 같이 1편 이전에 또 다른 터미네이터를 보내 2,3편의 역사를 변경시켜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하다보니 터미네이터 특유의 긴장감이 감소되고 특히 1편의 카일과 사라 코너의 애절한 러브라인이 없어져버림으로서 원조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죽음(?)을 맞아버린다고 할 수 있겠다...T~T

이렇게 되니 머 기존 터미네이터1,2,3편과는 전혀 다른 시리즈물이 되버린 것.....그래서 제니시스란 꼬리표가 붙은 것 같다....

머 앨런 테일러감독은 새로운 뉴-터미네이터 시리즈물을 만들어 가겠지만 그것이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장중함과 짜릿함과 애절함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은 이번 제니시스로 확인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1,2,3편에 대한 오마주 장면들, 그리고 역시 변함없이 긴장감넘치는 터미네이터들과의 현란한 대전씬,그리고 노익장을 보여준 아놀드의 연기력 등은 불만없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놀드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라 코너와 '할아버지와 손녀'같은 컨셉을 위해 손녀딸같은 분위기의 에밀리아 클라크를 캐스팅한 것 같은데  원조 사라코너 린다 헤밀톤과 닮은 점도 있지만 여성미와 섹시미가 너무 동떨어져(너무 어린 분위기라...) 마치 러브스토리에 버금가는 1편의 애절한 러브라인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뭔가 모성애를 자극하는 듯한 평범한 체격의 카일리스와는 달리 근육질의 카일리스도 그렇고.....

시원한 액션과 스팩터클한 전투씬등은 매우 좋았고 1,2,3편의 오마주 장면 역시 추억을 떠올리며 볼만해서 너무 좋았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터미네이터 2편을 만든 후 자신의 터미네이터는 여기서 끝났다.더 이상의 터미네이터는 없다고 말했다....
전설의 터미네이터 1,2편은 거기까지고.....(넓게보면 3편까지...)
이제부터는 전혀 다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보게 될 것 같다. 그렇더라도 과거의 전설 노익장 아놀드가 실제로 등장해 액션연기하는 터미네이터의 6,7편도 성급하게 기대해 본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타임라인을 바꿔 과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부활을 꿈꾸었지만 오히려 과거의 신화는 바꿀 수 없다는 진리만 확인시켜 주었다....5편 제니시스가 아무리 1,2편을 바꾸려해도 1,2편의 전설은 결코 팬들의 기억속에서 바꿀 수 없을테니깐...

그래도 터미네이터의 전편에 흐르는 미래와 운명에 대한 메세지는 절묘하게 변하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한다.....

1,2편에서는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에서..3편에서는 "미래는 바꿀 수 없다...그러나 싸우는 것을 절대 멈춰서는 안된다...."로....

터미네이터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와 감동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운명과 미래....도전과 극복.....그리고 겸허한 순응과 미래에 대한 준비....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 1,2,3편의 마지막 장면과 마지막 대사들을 참 좋아한다...

1편이 가장 짜릿하고 큰 의미와 여운을 남기지만 별도로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선 2편과 3편의 마지막 대사만을 소개해 본다...
 
- 2편 마지막 대사-사라 코너의 나레이션.....

" 이제부터 알 수 없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지만,
  처음으로 희망을 가져본다.
  기계인간 터미네이터조차 깨달은 생명의 가치를
  인간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The luxury of hope was given to me by the Terminator.
Because if a machine can learn the value of human life... maybe we can too.

-3편 마지막 대사- 존 코너의 나레이션...

공격은 그가 말한 대로 6시 18분에 시작되었다.
심판의 날
인류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무기로 인해 멸종될 뻔한 날
진작에 알아 차렸어야 했던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심판의 날을 멈추는 것이 아니었다.
살아 남는 것이었다.
함께...
터미네이터는 알고 있었다.
말해 주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쩌면 미래는 이미 기록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것은 터미네이터가 가르쳐 준 것 뿐이다.
싸우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
나는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쟁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다.


The attack began at 6:18 PM ... just as he said it would.
Judgement Day
The day the human race has been really destoyed by the weapons they'd protect himself.
I should've realized.
Our destiny was never to stop Judgement Day.
Because, we knew it we will survival it.
Together ...
The terminator knew it. He tried to tell us.
But, I didn't want to hear it.
Maybe, the future has been written. I don't know.
All I know is what the Terminator taught me ...
Never to stop fighting.
And, I never will.
Battle has ... just began.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가치란 바로 이런 심오한 대사들이 아닌가 한다.....

 ^.^ 철타곤의 철   심   장


무섭기보단 어째 좀 쓰리피오같은 느낌...ㅋㅋ

그래~ 이 정도는 되야 먹어주지~^^



거의 완벽한 CG....

약속대로 돌아온 아놀드 아저씨.....



근데 우습게 보지 말란마랴~!!늙었어도 아직은 쓸만하다나 뭐라나....


갠적으론 사라코너역으론 너무 별루~....깨벗고 카일과 함께 타임머신타는 장면에서도 전혀.....
차라리 입고 있으니 섹시해보이네그려.....단, 건강미 하나는 알아줘야할듯....



흐흐흐...T-1000역의 이병헌 얘긴 아예 뺐네그려~^^ 철심장에게 존재와 얼굴까지 디스당한 이병헌....그러게 평소에 잘해야지..^^




          뜸금없이 이 수사관 아저씨 나오는 사진을 올린 이유는...? 흐흐흐~ ^^


참 세월많이 좋아졌다...터미네이터 주인공들이 개봉하자마자 한국에도 오고....격세지감...우린 정말 좋은 시절 살고 있는 것이여~^^V


                    -  There is no fate but what we mak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13107
801
218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