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심장] SF휴먼드라마의 걸작-패신저스 영화휴게실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오늘 새해들어 첫 영화관람을 했네요

뭘 볼까 하다가 시간관계상 목동 CGV에서 패신저스 당첨...

그런데 패신저스,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라 안봤으면 오히려 후회할 뻔했습니다.

그래비티 이후 또 하나의 걸작SF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바꿀 수 없는 결정된 운명이 주어졌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녜...영화 패신저스는 대단한 SF 걸작이라 평가됩니다.

우선 겉보기와 달리 주제가 상당히 철학적이고 장중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그러면서도 SF영화로서의 스팩타클한 볼거리와 화려한 영상미를 제공하며 스릴러라고도 할 수 있는 긴장감에다 뜨겁고 애닯픈 로맨스까지 갖춘 거의 완벽한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좀더 노출을 해줬더라면 극강의 에로영화까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에고...돌날아오네..ㅋㅋ)


대부분 국내에서의 작품평들은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영화 정도로 평하지만

이는 SF휴먼드라마에 대한 이해가 약한 한국관객층의 특성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SF하면 그저 아이들이 보는 스팩터클한 만화같은 오락영화쯤으로 생각하죠. 그런 차원에서 이 영화를 보니 다소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패신저스는 작품의 내용 자체가 워낙 우수합니다.무거운 주제아래 아름다운 철학과 감동이 담겨 있지요.

관객 스스로에게 삶과 관계,사랑 등등의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고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인 탁월함이 있습니다.


영화 패신저스는 터전2라는 개척행성으로 120년간 동면상태로 우주여행을 떠나는 아발론호라는 우주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스포는 되도록 피하겠습니다.)

이 우주선에는 새 행성으로의 이주를 꿈꾸는 5,258명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수없는 이유로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됩니다.(프레스턴이 혼자 먼저 깨어나죠...)

그러나 아발론호에는 다시 동면에 들어갈 수있는 동면기는 준비되 있지 않고...

꼼짝없이 아발론호에서 늙어죽을 수 밖에 없게 된 그들은 혼란과 절망에 빠집니다.

프레스턴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그러다 결국 해서는 안될 선택을 감행하고...


미래의 꿈이 산산히 부서진 그들....

알수 없는 이유로 깨어난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달리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의 깨어남에는 모종의 비밀도 있습니다.

둘은 이런 혼란과 고독과 절망속에서 사랑을 싹틔워 갑니다....그러다 그들은 또 그 비밀로 인해 철천지 원수까지 되고....ㅋㅋ


그런데......아발론호는 갈수록 에러가 심해져 결국 중대한 결함이 생긴 것으로 확인,

5,258명이 졸지에 깨어나지도 못한 채 심우주에서 죽게될 위기에 처해진 상황....

삶을 채념하고 있던 그들은 이제 우주선을 살리려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점점 달아오르는 원자로.....위기를 넘긴다해도 터전2에는 도달할 수 없는 그들...

절망과 체념, 분노와 고독, 삶에 대한 욕구, 사랑...그리고 위기...

과연 그들은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이 영화가 걸작이라는 것은 바로 자연스럽게 물흘러가듯 연출되는 이런 상황들을 통해 인간은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하는 철학적 질문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남은 30~50여년을 더 잘살기위해 120년을 동면한 채 친구와 가족등 현실의 모든 것과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나설 수 있을까? 그것이 과연 그만한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일까?하는 장중한 의문을 계속 던져줍니다. 그래서 문득 먼 우주,먼 미래가 아니라 영화 그래비티처럼 현실과 주변의 가치에 다시금 눈뜨게 합니다.  


그리고 절망적 상황속에 개의치않고 오히려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삶에 있어서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그저 블럭버스터 오락영화에 그치지않고 매우 철학적이며 감동적인 메세지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SF 휴먼멜로 드라마의 정점을 찍고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거기다 스릴러적 요소도 가미되죠.....와우~^^


제가 늘 강조하는 것입니다만 SF는 그저 오락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 영화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감동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예술적 장르입니다. 즉, '헤어진 연인이 30년만에 다시 만났다'는 것과 '헤어진 연인이 3000년을 기다리다 다시 만났다'는 것과 어느 것이 더 감동적일까요?  이것이 바로 SF의 예술적 효과입니다. (밑줄쫙~!)

이번 패신저스도 이런 SF영화의 휴먼드라마로서의 효과를 매우 잘 활용해 만든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가 걸작인 것은 졸작 마션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비슷한 설정이지만 이런 점에서 진부하고 공감대없이 진행되는 마션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크리스 프랫과 특히 제니퍼 로렌스의 명연기력과 흡입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거스 만쿠소역의 로렌스 피쉬번의 등장과 연기도 두 사람만의 연기라면 다소 지루해 질 수도 위험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모튼 틸덤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당신의 꿈이 사라지고 아무리 몸부림쳐도 바꿀 수 없는 이미 결정된 운명이 주어졌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영화 패신저스의 장중한 메세지입니다.


민간핵무기개발추진위원회의 철   심   장










덧글

  • 타마 2017/01/09 14:36 # 답글

    사진이 안보여용...
  • 철심장 2017/01/09 15:39 #

    이제 됐죠?
  • 지나가다 2017/01/09 21:03 # 삭제 답글

    갑자기 영화블로그로 변신? 그래도 안 돼~ 안 될 놈은 안 돼~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6588
751
2127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