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나는 요즘 반기문 전 유엔총장을 볼때마다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유엔총장을 연임하며 10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 외교가가 된 인물이다.
그러나 반기문씨의 입국후 국내 행적은 그의 명성에 너무 걸맞지 않다.
엊그제는 kbs의 대권후보 초청대담에 9인(?)중 1사람으로서 5번째(?)로 나와서 드디어 귀국후 첫 정견발표를 했다. 그것도 국내 피라미같은 군소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ㅋㅋ
이런 반기문씨의 체급에 걸맞지않는 국내 행적은 정치인으로서는 너무 초라하고 아마추어적이다.
이는 대권을 바라보는 반기문씨가 처음부터 작전을 너무 잘못세웠기 때문으로 본다.
즉, 전략과 전술이 잘못 설정된 것이다.
1. 우선 반기문씨는 국내 귀국후 성대한 환영식을 거절했다
-이것은 큰 실수다.
정치는 발언권이다. (밑줄쫙~!)
반기문씨가 국내에서 성대한 환영식을 가졌다고해서 비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또 그런 환영식 안가졌다고해서 칭찬할 국민들도 없다.
속은 쓰리더라도 더민주와 문재인측조차도 겉으론 환영식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환영식을 통해 반기문씨는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는 물론 국민들에게 대대적인 정치적 메세지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타 후보들과 차별된 발언자리는 거절하고선 후보 9인중 한 사람으로서 후보대담에 나왔다...
환영식같은 일방적 연설이 아니므로 진행자의 공격적 질문도 받아야 했다.
국민들은 반기문씨가 KBS후보대담을 했는지 안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알고도 다른 채널의 드라마 돌린 사람들도 많다...ㅋㅋ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 말겠다는 건가....
유엔총장으로 있다가 귀국했다면 당연히 공식 기자회견 한번쯤 할 법한데...
그것조차 없으니 정견도 알 수없는 그는 국민들의 관심에서 밀려나고 지지율은 추락할 수밖에........
정치는 발언권이다. 주지않는 발언권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나 반기문씨는 주는 발언권도 포기했다가 뒤늦게 이제 동네발언권이라도 줏어모으느라 바쁘다...ㅋㅋ
이게 뭔가? 역시 아마추어적이다.
2. 들어갈 둥지가 없어져 버렸다.
- 정치노선과 색깔을 너무 일찍 밝혔다가 들어갈 정당이 없어져 버렸다...ㅋㅋ
정치노선과 색깔을 분명히 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에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노선과 색깔을 밝히긴 하되 필요한 시점, 또 어느 순간에 밝히는가 정도는 얼마든지 전략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반기문씨는 새누리당 후보가 되려는 전략을 가졌었던 것 같다. 그래서 1년전 귀국했을때 새누리당에 자체 후보가 당 장악에 나서는 것을 우려해서인지 서둘러 보수정당을 통한 대권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힘으로서 친야 중도세력의 표와 야권성향의 언론의 지지를 모두 잃어버리는 악수를 뒸다.
거기다가 새누리당이 최순실사태로 붕괴되다싶이 반쪽으로 나뉘자 귀국후 자리잡을 정당조차 없어져버린 것이다.
지지기반이 튼튼한 새누리당으로 가자니 탄핵정국과 반박근혜 분위기가 걸림돌이고, 그렇다고 바른정당으로 가자니 지지기반이 너무 미약하다. 그렇다고 국민의당으로 가자니 안철수와 경선하라고 해서 과거 정몽준이나 손학규 꼴날 것이 뻔하고...
그야말로 가긴 가야하는데 들어갈 둥지가 없어져버린 신세다.
그래서 지금 일단 그냥 재야에 남아 정국 향방을 보겠다는 것인데..(뭐 별반 그외의 선택의 여지도 없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반기문씨의 실수는 무엇일까?
지금 반기문씨의 가장 큰 과제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갈라져 있는 것이다.
범인들은 그것이 반기문씨에게 제3지대론으로 도움이 될줄 알았지만 정반대다.
기실 제3지대론은 야당과 야성언론이 의도적으로 보수여권표를 분산시키기위해 기획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제3지대론으론 절대 정권창출을 해낼 수 없다.
생각해보라..대권을 잡으려면 집단적 몰표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정통적 집단표는 지역적으로 영남과 호남,그리고 3위로 충청 정도다.그리고 이념쪽으론 보수와 좌익...이 두가지다.
여기서 어느 쪽 표가 갈리느냐 또는 어느 쪽표가 결집하느냐에 반대파의 운명이 결정되고 집권이 결정되는게 우리나라 정치구도다.
즉, 정권을 잡으려면 반대파 지지표의 분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점을 인식한 야권과 언론은 지속적으로 여당쪽 보수표의 분산을 꾀해왔던 것으로 바른정당은 그 앞잡이 노릇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결론적으로 만약 반기문씨가 더민주당으로 가서 문재인과 후보경쟁을 하거나 국민의당으로 들어가는 등 퇴보좌익측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수측 후보로 나설 생각이 있었다면 지난 해부터 시작된 새누리당내 비박계의 반란을 자제시켰어야 했다는 말이다.(밑줄쫙~!)
새누리당 비박계-지금의 바른정당은 당시 반기문씨의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마땅한 자체 후보가 없기 때문...)
즉, 지금은 좀 삐꺽하지만 당시는 비박계가 반기문씨의 말을 잘들을 수 있는,아니 잘들어야만 하는 형국이였다는 점...
그렇다면 그때 비공식 채널로 비박계에 비밀연통이라도 보내 "내가 대권을 잡거나 적어도 대권후보가 되면 그때 비박계의 활로를 열어줄테니 지금은 자중하고 탈당하지 말라" 며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을 막았어야 했다...
왜냐면 반기문씨가 후보가 되면 어차피 친박은 반기문이란 새 후보가 등장한 이상 2선으로 물러나야 될 것은 분명하고 그때 비박들과 당권을 장악하면 되는 것이니깐....머 멸족의 위기에 몰린 친박계도 다 죽게 생겼는데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분당되지않은 상태(특히 내부 자중지란도 없었던 상태에서)반기문씨의 입국후 새누리당의 당명변경과 환골탈퇴를 이뤄냈다면 지금 정국의 양상은 완전히 뒤바뀌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이 분당해 양분된 상황에서 반기문씨가 그 어느쪽을 선듯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런 애매한 형국은 친박측보다는 비박계의 책임이 더 크다.
비박계는 분당해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2% 지지대의 배신자 낙인찍힌 유승민을 내세워 정권을 잡는게 가능하다고 보이는지?
아니면 10%도 안되는 지지율의 정당으로 반기문씨를 영입해 같이 죽자는게 옳은 것인지?
반기문씨의 귀국때까지 잠자코 새누리당에 있다가 반기문씨와 새누리당을 접수해 반기문의 당으로 개혁해도 늦지않은 것이였는데...뭐가 그리 조급했는지....
그러나 이런 정략이 아무 눈에나 보이는 것이 아니다.
실력이 없으니 성공을 못하는 것이다, 한 국가의 정권은 그리 만만하게 잡을 수 있는게 아닌 것이다.
결국 국내에 둥지를 틀 정당 마련에 미리 손쓰지않은 반기문씨는 귀국후 격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ㅋㅋ
오늘 반기문씨는 일단 어느 정당에도 들어가지 않고 정국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금으로서는 그외에는 별다른 수도 없다.
비박계의 미련함이 드디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난 아직도 왜 반기문씨가 귀국행사를 거절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대권을 포기하고 재야에서 조용히 살기를 바랬다면 모를까....
정치는 치열한 발언권의 전쟁이다....
반기문씨는 늦었지만 이제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보수진영은 유약한 반기문씨보다는 강단있는 황교안 대행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니..
어쨋든 우리는 민간핵개발에나 열중하자!
지금은 최순실게이트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남한이 핵공격받게 생겼는데...지금 장난하냐?
민간핵무기개발추진위원회와 철타곤의 철 심 장

덧글
2015-03-14 문재인
"주한미군의 역할은 통일 후에도 계속 유지돼야 한다. 동북아 공동안보체제가 형성될 때까지 주한미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