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심장]드라마 타임즈-수준급 SF정치휴먼드라마 영화휴게실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20여년전부터 SF 휴먼드라마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역설했지만 당시에는 외면당했었다.
그러나 어느덧 한국 영화계 특히 한국 드라마계는 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내었다,
이제 SF장르의 휴먼드라마적 성격에 대해 이해하고 응용까지 하기 시작한 것이다,
드라마 '별그대'로부터 시작해 한국 SF휴먼드라마는 해외에서도 흥행와 작품성을 인정받더니 이제 정점을 찍는 듯 하다.

사실 얼마전 방영된 또하나의 SF 걸작들인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과 드라마'앨리스' 에 대한 평도 해야 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그런 좋은 작품들의 평 올리는 것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 타임즈에 대해서는 시기를 놓치지않으려고,,,

그런데 이번 드라마 타임즈는 솔직히 상당히 독특하다,
그냥 SF드라마나 SF휴먼드라마로 보기에는 좀 애매하다는 것
왜냐면 정치드라마로서의 성격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SF적 요소는 그냥 걸치는 들러리라고나 할까?
뭐 SF적인 타임워프라는 설정이 없었다면 드라마자체가 성립되지않으니 SF는 SF맞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번 타임즈를 보면서 국내 극작 수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실감하고 흐믓했다,

이번 드라마 타임즈는 SF적 요소를 맘껏 활용하고 농락(?)까지한 드라마라고 극찬해주고 싶다.
국내 SF의 가장 큰 한계였던 SF시나리오의 앞뒤안맞는 결말을 이번에는 나름 극복했다.
앞뒤 맞추기 매우 어려운 소재였음에도 크게 구성상의 문제점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니까...

이런 소재와 극작의 노력이 계속되면 내 장담하지만 한국 SF휴먼드라마는 결국 세계 드라마계를 제패하는 날도 올 것같다,
아시아와 중국에 그쳤던 '별그대'의 '세계버젼' 말이다,,,영미권에서도 매료되는 국산 SF휴먼드라마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능...
칭찬은 여기까지!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정치색이 강하다보니 국내에서만 먹힐수밖에 없는 소재의 한계가 있었다는 점,
한국인들이야 너무너무 공감하는 민감한 정치이슈들이 사이사이 껴있었지만 해외에서는 딴나라 얘기이기 때문.
그리고 끝이 너무 어리숙하게 끝난 점도...
그토록 철저한 증거마저도 언론플레이로 무마시켜버리는 정권이였는데 마지막 폭로는 그대로 한방에 먹혔다는게 좀 앞뒤안맞는 것. 빨리 끝내야하니 어쩔 수가 없었겠구나 하는 웃음이 나왔다.
어쨋든 그래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연기부문....
뭐 이젠 원로가 되신 김영철씨나  예전에 '정조역'을 보고 나마저 팬이 되버린 이서진의 연기는 뭐 나무랄데가 없었다.
특히 선과 악 사이를 절묘하게 왔다갔다하는 김영철씨의 노익장을 담은 연기는 연기의 교과서를 보여주는듯...
신인 이주영의 연기도 뛰어났고...
뭐 등장인물들 다 연기력들이 우수하더라.
조연으로는 명수경 역을 맡은 문지인의 연기가 특히 돗보였다,

그런데...문제는 뭔가 2%부족한 듯 하다는점.....
그게 뭘까?
나름 고민하고 찾아봤는데....
바로 처음에 강한 임팩트를 준 '타임워프'라는 설정이 후반부에서는 완전히 끝나버린 점이 아니였나 싶다.
아마도 작가도 그걸 의식해서인지 마지막 장면에 어디선가 이주영앞에서 이주영에게로부터 다시 전화오는 장면으로 끝나긴 했지만....이게 타임워프 드라마라는 점을 재인식시켜주기 위해였겠지....ㅋㅋ

암튼 그래도 다른채널에서 방영중인 또다른 SF드라마인 '시지프스'보다는 휠씬 재밌었다,
'시지프스'는 더 본격적인 SF 설정의 드라마임에도 몇 번 보다가 재미없어 이젠 안본다...ㅋㅋ

이 두 드라마의 분명한 차이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출과 시나리오의 차이다.
미안한 얘기지만 시지프스는 연출이 너무 재미없이 드라마를 질질 끌고 나가더라..더이상 보고싶지않을 정도로...
시나리오도 국내에서 전쟁이 발발해 세계가 초토화됐다는데 그 장본인이 된 주인공은 뭐 별 것 아닌 분위기...계속 농담따먹기로 일관한다...ㅋㅋ
반면 타임즈는 다음엔 안보려고 이제 드라마 그만 보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보고 나면 다음회를 또 기다리게 만들더라. 드라마에 절묘한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결국 종영까지다 봤다.,--;
마지막회는 시간이 안되 어제 저녁 재방송으로 봤다능....

이게 바로 연출과 구성의 힘이 아닐까 싶다,
시지프스도 SF설정을 보니 재미있을만한 설정인데 왜 그리 재미없게 끌고나가는지....ㅋㅋ

암튼 간만에 타임즈란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게되어 즐거웠다...
더 좋은 드라마의 제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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